[말바꾸기 II]노성일 이사장 “나도 속았다”

입력 2005.12.17 (22:2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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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가 아예 없었다고 주장한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이사장도 불과 2주전만 해도 줄기세포의 존재를 확신했습니다.

노성일 이사장 발언의 변화를 유석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난자제공 의혹에 이어 PD수첩이 황교수의 논문 조작 의혹을 제기했을 때도 노성일 이사장은 논문은 확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노성일(미즈메디 이사장/11월 23일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 : "하여간 지금까지 저희가 아무리 뒤져봐도 논문은 진실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내부에서도 제가 미국의 우리 연구원한테 몇번씩 확인을 했고..."

그러나 노이사장은 갑자기 최근에야 논문 조작 사실을 알았다며 황교수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노성일(미즈메디 이사장/어제 기자회견) : "이 사실을 어제 그제 알았습니다. 이 두편의 논문이 저는 큰 자랑이었는데 하나는 가짜고 하나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줄기세포 존재여부에 대해서도 불과 10일 전 한 방송사 프로그램 녹화에서도 줄기세포는 확실히 존재하며 대한민국이 유일한 기술보유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후 노 이사장의 태도는 돌변합니다.

<녹취>노성일(미즈메디 이사장/12월 15일 인터뷰) : "최소한 두개가 있거나 아니면 전혀 없거나의 상황으로 지금 돌변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자신은 황교수에게 속아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가 미국의 김선종 연구원과 계속 연락을 취해온 것을 감안할 때 논문 조작 사실이나 줄기세포 조작 등을 과연 최근에야 알았을까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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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바꾸기 II]노성일 이사장 “나도 속았다”
    • 입력 2005-12-17 21:12:0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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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가 아예 없었다고 주장한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이사장도 불과 2주전만 해도 줄기세포의 존재를 확신했습니다. 노성일 이사장 발언의 변화를 유석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난자제공 의혹에 이어 PD수첩이 황교수의 논문 조작 의혹을 제기했을 때도 노성일 이사장은 논문은 확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노성일(미즈메디 이사장/11월 23일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 : "하여간 지금까지 저희가 아무리 뒤져봐도 논문은 진실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내부에서도 제가 미국의 우리 연구원한테 몇번씩 확인을 했고..." 그러나 노이사장은 갑자기 최근에야 논문 조작 사실을 알았다며 황교수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노성일(미즈메디 이사장/어제 기자회견) : "이 사실을 어제 그제 알았습니다. 이 두편의 논문이 저는 큰 자랑이었는데 하나는 가짜고 하나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줄기세포 존재여부에 대해서도 불과 10일 전 한 방송사 프로그램 녹화에서도 줄기세포는 확실히 존재하며 대한민국이 유일한 기술보유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후 노 이사장의 태도는 돌변합니다. <녹취>노성일(미즈메디 이사장/12월 15일 인터뷰) : "최소한 두개가 있거나 아니면 전혀 없거나의 상황으로 지금 돌변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자신은 황교수에게 속아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가 미국의 김선종 연구원과 계속 연락을 취해온 것을 감안할 때 논문 조작 사실이나 줄기세포 조작 등을 과연 최근에야 알았을까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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