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구술 면접이 변수

입력 2005.12.17 (22:2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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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수능 성적표를 받아본 수험생들, 앞으로 원서도 내고 대학별 고사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이제부터가 더 바빠집니다.

특히 구술 면접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입시학원의 방송실에서 실전처럼 진행되는 면접수업을 카메라가 한 장면도 빠짐없이 담아냅니다.

촬영된 동영상은 다시 분석 자료로 활용됩니다.

이런 구술 수업을 받기 위해 아예 서울로 유학을 오는 학생도 있습니다.

<인터뷰>서윤선(고창여고) : "말할 때는 잘 모르는데, 찍은 거 보면 멀 잘못했는지, 어색한지 알 수 있어서..."

지난해 입시에서 주요대학의 논술과 면접 실질 반영율은 3-4%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 때문에 당락이 바뀐 학생의 비율은 15%에서 최고 44%나 됐습니다.

그만큼 대학별 고사가 중요변수로 작용했다는 뜻입니다.

<인터뷰>유병화(고려학원 기획실장) :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 수준 비슷. 수능과 학생부 변별력 없어 대학별 고사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본고사처럼 문제를 내서는 안 된다는 논술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면서 대신 면접 시험이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최남재(종로학원) : "논술 가이드라인으로 영어, 수학 출제 원천 봉쇄. 심의 없는 면접에서 이를 테스트할 가능성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면접시험에 부분 점수가 있는 만큼 정답을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논리력을 갖춰 답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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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구술 면접이 변수
    • 입력 2005-12-17 21:31:2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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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수능 성적표를 받아본 수험생들, 앞으로 원서도 내고 대학별 고사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이제부터가 더 바빠집니다. 특히 구술 면접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입시학원의 방송실에서 실전처럼 진행되는 면접수업을 카메라가 한 장면도 빠짐없이 담아냅니다. 촬영된 동영상은 다시 분석 자료로 활용됩니다. 이런 구술 수업을 받기 위해 아예 서울로 유학을 오는 학생도 있습니다. <인터뷰>서윤선(고창여고) : "말할 때는 잘 모르는데, 찍은 거 보면 멀 잘못했는지, 어색한지 알 수 있어서..." 지난해 입시에서 주요대학의 논술과 면접 실질 반영율은 3-4%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 때문에 당락이 바뀐 학생의 비율은 15%에서 최고 44%나 됐습니다. 그만큼 대학별 고사가 중요변수로 작용했다는 뜻입니다. <인터뷰>유병화(고려학원 기획실장) :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 수준 비슷. 수능과 학생부 변별력 없어 대학별 고사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본고사처럼 문제를 내서는 안 된다는 논술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면서 대신 면접 시험이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최남재(종로학원) : "논술 가이드라인으로 영어, 수학 출제 원천 봉쇄. 심의 없는 면접에서 이를 테스트할 가능성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면접시험에 부분 점수가 있는 만큼 정답을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논리력을 갖춰 답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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