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연구팀, ‘2004년 논문 의혹’ 정면 반박

입력 2005.12.20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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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 논문도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연구팀이 DNA 비교검사를 하면 일주일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핵심은 세계 최초로 체세포를 사용해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핵을 제거한 난자에 난자를 제공한 여성의 체세포를 넣어 배반포 단계까지 배양했고 줄기 세포를 추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생물학 연구정보센터와 디시인사이드 과학 갤러리 등 젊은 생명과학자들의 토론사이트에서는 2004년 논문에서도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논문에 나오는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사진 2장이 2003년 12월 다른 학술지에 실린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 사진과 일부분이 겹친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오늘 2004년 논문에 대한 의혹 제기는 일방적인 의심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연구팀은 현재 서울대에 있는 줄기세포의 DNA와 난자를 제공한 여성의 DNA를 비교하면 일주일 안에 진위 여부를 알 수 있으며 다만 해당 여성의 신원을 알기 위해 미즈메디 병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도 DNA 비교검사 원칙에는 동의하고 있어서 난자 기증 여성의 체세포만 확보하면 논문의 진실성은 곧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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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 연구팀, ‘2004년 논문 의혹’ 정면 반박
    • 입력 2005-12-20 21:07: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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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 논문도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연구팀이 DNA 비교검사를 하면 일주일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핵심은 세계 최초로 체세포를 사용해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핵을 제거한 난자에 난자를 제공한 여성의 체세포를 넣어 배반포 단계까지 배양했고 줄기 세포를 추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생물학 연구정보센터와 디시인사이드 과학 갤러리 등 젊은 생명과학자들의 토론사이트에서는 2004년 논문에서도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논문에 나오는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사진 2장이 2003년 12월 다른 학술지에 실린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 사진과 일부분이 겹친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오늘 2004년 논문에 대한 의혹 제기는 일방적인 의심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연구팀은 현재 서울대에 있는 줄기세포의 DNA와 난자를 제공한 여성의 DNA를 비교하면 일주일 안에 진위 여부를 알 수 있으며 다만 해당 여성의 신원을 알기 위해 미즈메디 병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도 DNA 비교검사 원칙에는 동의하고 있어서 난자 기증 여성의 체세포만 확보하면 논문의 진실성은 곧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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