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차량 5백여 대 고립

입력 2005.12.21 (20:38) 수정 2005.12.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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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전남지역의 폭설로 호남고속도의 일부 구간의 차량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천 2백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에 고립돼 있습니다.
광주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수희 기자, 지금도 차량들이 고속도로에 갇혀있다구요?

<리포트>
현재 호남고속도로 일부 구간에는 5백여 대의 차량이 지금까지 7시간째 고립돼 있습니다.

오늘 오후가 되면서 최대 천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에 고립됐지만 도로공사 측이 중앙분리대를 개방해 절반 정도는 우회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간 상탭니다.

도로공사가 오늘 호남고속도로 차량 진입을 통제한 것은 오늘 낮 12시 40분쯤부터입니다.

오늘 하루 고속도로 인근에 무려 2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현재 호남고속도로 전북 익산에서 전남 곡성 IC 184킬로미터 구간의 차량 진입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현재 서해안 고속도로도 영광에서 군산사이의 진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차량 진입 통제 이후 3시간이 지나서야 중앙분리대를 개방해 이미 진입한 차량들이 속수무책으로 고속도로에 갇혔습니다.

밤이 되면서 휴게소에도 진입하지 못한 차량은 음식도 없고 기름도 떨어져 가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도로공사가 이들에게 빵과 음료수, 기름을 전달하는 등 긴급 지원과 제설 작업에 나섰지만 계속 쌓이는 눈 때문에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어 밤새 고립된 운전자들의 고통은 계속될 형편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KBS 뉴스 윤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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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고속도로 차량 5백여 대 고립
    • 입력 2005-12-21 20:03:04
    • 수정2005-12-21 20:45:31
    뉴스타임
<앵커 멘트> 광주전남지역의 폭설로 호남고속도의 일부 구간의 차량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천 2백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에 고립돼 있습니다. 광주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수희 기자, 지금도 차량들이 고속도로에 갇혀있다구요? <리포트> 현재 호남고속도로 일부 구간에는 5백여 대의 차량이 지금까지 7시간째 고립돼 있습니다. 오늘 오후가 되면서 최대 천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에 고립됐지만 도로공사 측이 중앙분리대를 개방해 절반 정도는 우회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간 상탭니다. 도로공사가 오늘 호남고속도로 차량 진입을 통제한 것은 오늘 낮 12시 40분쯤부터입니다. 오늘 하루 고속도로 인근에 무려 2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현재 호남고속도로 전북 익산에서 전남 곡성 IC 184킬로미터 구간의 차량 진입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현재 서해안 고속도로도 영광에서 군산사이의 진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차량 진입 통제 이후 3시간이 지나서야 중앙분리대를 개방해 이미 진입한 차량들이 속수무책으로 고속도로에 갇혔습니다. 밤이 되면서 휴게소에도 진입하지 못한 차량은 음식도 없고 기름도 떨어져 가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도로공사가 이들에게 빵과 음료수, 기름을 전달하는 등 긴급 지원과 제설 작업에 나섰지만 계속 쌓이는 눈 때문에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어 밤새 고립된 운전자들의 고통은 계속될 형편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KBS 뉴스 윤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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