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설 피해 속출

입력 2005.12.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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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라북도에 또 큰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설경보가 해제되면서 눈은 소강상태지만 마을이 고립되고 공장 가동도 중단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전주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류성호 기자! (네, 전주입니다.)

전북지역 상황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아침이 되면서 현재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전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도 오전 6시부터 모두 해제된 상탭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의 양은 6시 현재 정읍 58.3㎝를 비롯해 부안이 44.5, 임실 26.5, 전주 11.6㎝ 등입니다.

만 하루가 넘게 눈이 계속되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부안군 상서면에서는 비닐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치우던 공무원이 갑자기 하우스가 무너지면서 깔려 숨졌고, 정읍에서는 복구지원을 하던 전경 4명이 축사 지붕에서 떨어져 다쳤습니다.

곳곳에서 축사가 무너졌고, 보름 동안 버티던 비닐하우스와 인삼재배시설도 여기저기서 주저 앉았습니다.

산간마을에서는 폭설에 갇혀 고립되는 지역이 늘고 있고 GM대우 군산공장에서는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자 야간조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영하 십도 안팎까지 떨어진 맹추위는 도로 곳곳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는 출근길에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기상대는 오늘 하루 많은 곳은 십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잇딴 폭설로 지금까지 43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또 큰 눈이 내리면서 피해규모는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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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폭설 피해 속출
    • 입력 2005-12-22 07: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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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라북도에 또 큰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설경보가 해제되면서 눈은 소강상태지만 마을이 고립되고 공장 가동도 중단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전주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류성호 기자! (네, 전주입니다.) 전북지역 상황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아침이 되면서 현재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전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도 오전 6시부터 모두 해제된 상탭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의 양은 6시 현재 정읍 58.3㎝를 비롯해 부안이 44.5, 임실 26.5, 전주 11.6㎝ 등입니다. 만 하루가 넘게 눈이 계속되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부안군 상서면에서는 비닐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치우던 공무원이 갑자기 하우스가 무너지면서 깔려 숨졌고, 정읍에서는 복구지원을 하던 전경 4명이 축사 지붕에서 떨어져 다쳤습니다. 곳곳에서 축사가 무너졌고, 보름 동안 버티던 비닐하우스와 인삼재배시설도 여기저기서 주저 앉았습니다. 산간마을에서는 폭설에 갇혀 고립되는 지역이 늘고 있고 GM대우 군산공장에서는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자 야간조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영하 십도 안팎까지 떨어진 맹추위는 도로 곳곳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는 출근길에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기상대는 오늘 하루 많은 곳은 십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잇딴 폭설로 지금까지 43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또 큰 눈이 내리면서 피해규모는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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