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농산물 값 급등

입력 2005.12.22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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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채소와 과일 주산지가 폭설 피해를 입고 교통마비로 출하가 힘들어지자 농산물값이 폭등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부들의 입이 딱 벌어집니다.

지난주만해도 한 단에 2천원 하던 대파가 3천 5백원까지 뛰었습니다.

<인터뷰>조순임: "너무 비싸가지고, 만졌다 놨네요."

<인터뷰>김봉임: "상태도 좋지도 않은데 날씨 때문에 그러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너무 비싸네요."

김장철이 지나면서 내림세를 보이던 배추값도 다시 올라 한 포기에 3천 3백원으로, 지난주보다 31% 급등했습니다.

주산지가 호남지역에 집중된 무와 감자도 많이 올랐습니다.

제주도에 내린 폭설로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감귤값도 한 상자에 2만 5천원으로 지난주보다 30% 이상 올랐습니다.

폭설 때문에 산지 출하 작업이 거의 불가능한데다 수송길까지 막혀버려 앞으로도 문젭니다.

<인터뷰>이광원 (농협유통 채소팀 주임): "이 눈이 채 녹기 전에 날씨가 추워져서 얼어버리면 농작물이 밭에 있는 농작물이 그대로 냉해를 입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실제적으로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수송 차량 5백여 대를 출하지원을 위해 투입하는 한편 농산물 대체 산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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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로 농산물 값 급등
    • 입력 2005-12-22 21:26: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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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채소와 과일 주산지가 폭설 피해를 입고 교통마비로 출하가 힘들어지자 농산물값이 폭등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부들의 입이 딱 벌어집니다. 지난주만해도 한 단에 2천원 하던 대파가 3천 5백원까지 뛰었습니다. <인터뷰>조순임: "너무 비싸가지고, 만졌다 놨네요." <인터뷰>김봉임: "상태도 좋지도 않은데 날씨 때문에 그러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너무 비싸네요." 김장철이 지나면서 내림세를 보이던 배추값도 다시 올라 한 포기에 3천 3백원으로, 지난주보다 31% 급등했습니다. 주산지가 호남지역에 집중된 무와 감자도 많이 올랐습니다. 제주도에 내린 폭설로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감귤값도 한 상자에 2만 5천원으로 지난주보다 30% 이상 올랐습니다. 폭설 때문에 산지 출하 작업이 거의 불가능한데다 수송길까지 막혀버려 앞으로도 문젭니다. <인터뷰>이광원 (농협유통 채소팀 주임): "이 눈이 채 녹기 전에 날씨가 추워져서 얼어버리면 농작물이 밭에 있는 농작물이 그대로 냉해를 입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실제적으로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수송 차량 5백여 대를 출하지원을 위해 투입하는 한편 농산물 대체 산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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