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도 폭설로 몸살

입력 2005.12.22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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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피해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울 새도 없이 쌓인 눈 위에 또 다시 눈이 내립니다.

내일 아침까지 눈이 온다면 일본에서는 곳에 따라 최고 8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린 셈입니다.

이번 주 초 폭설로 이미 큰 피해를 입은 일본 니가타현과 후쿠이현 등에 어젯밤부터 다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빙판길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다친 사람은 오백명이 넘습니다.

135만 가구의 전기도 끊겼습니다.

<인터뷰>니가타현 주민: "우리야 괜찮지만 노인들 식사 준비를 할 수가 없어 걱정입니다."

230편의 여객기가 결항되고 고속열차 신칸센의 운행도 지연되면서 폭설 지역은 교통도 마비됐습니다.

중국 산둥반도의 웨이하이와 옌타이시에는 그젯밤부터 또 다시 큰 눈이 내렸습니다.

이 달 들어서만 세번째, 누적 적설량은 1미터를 훨씬 웃돕니다.

특히 강풍에 천둥 번개까지 동반한 산둥성 지방의 눈은 100년 만의 최대 폭설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산둥TV 기자: "눈이 엄청나게 내리고 있습니다. 강풍과 폭설로 가시거리는 10미터도 안됩니다."

웨이하이시에서는 올 들어 내린 눈 때문에 이미 468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한동안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예고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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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中도 폭설로 몸살
    • 입력 2005-12-22 21:29:1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폭설피해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울 새도 없이 쌓인 눈 위에 또 다시 눈이 내립니다. 내일 아침까지 눈이 온다면 일본에서는 곳에 따라 최고 8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린 셈입니다. 이번 주 초 폭설로 이미 큰 피해를 입은 일본 니가타현과 후쿠이현 등에 어젯밤부터 다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빙판길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다친 사람은 오백명이 넘습니다. 135만 가구의 전기도 끊겼습니다. <인터뷰>니가타현 주민: "우리야 괜찮지만 노인들 식사 준비를 할 수가 없어 걱정입니다." 230편의 여객기가 결항되고 고속열차 신칸센의 운행도 지연되면서 폭설 지역은 교통도 마비됐습니다. 중국 산둥반도의 웨이하이와 옌타이시에는 그젯밤부터 또 다시 큰 눈이 내렸습니다. 이 달 들어서만 세번째, 누적 적설량은 1미터를 훨씬 웃돕니다. 특히 강풍에 천둥 번개까지 동반한 산둥성 지방의 눈은 100년 만의 최대 폭설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산둥TV 기자: "눈이 엄청나게 내리고 있습니다. 강풍과 폭설로 가시거리는 10미터도 안됩니다." 웨이하이시에서는 올 들어 내린 눈 때문에 이미 468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한동안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예고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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