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 ‘바꿔치기’ 수사 요청

입력 2005.12.22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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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가 변호인단을 통해 줄기세포가 바꿔치기된 의혹을 풀어달라고 검찰에 수사를 정식 요청했습니다. 연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가 검찰이 수사를 해 달라고 요청한 대상은 김선종 연구원과 성명불상인.

이들이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문형식(황교수측 변호인): "김선종 연구인이 줄기세포 바꿔치기의 장본인으로 수사를 의뢰한다..."

서울대 연구팀에 의한 배반포 형성 과정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김선종 연구원이 지능적으로 배아 줄기세포 수립 작업을 방해했다는 것입니다.

황 교수는 그 근거로 배반포로부터 세포 덩어리 분리 작업과 줄기세포 배양용기에 심는 작업 모두 김 연구원이 담당했고, 배양용기 역시 김 연구원이 미즈메디 연구소에서 직접 가져왔다 는 점을 들었습니다.

황 교수는 특히 김 연구원이 미즈메디 연구소의 체외수정 수정란 배아줄기세포를 줄기세포용 배양 용기 등에 넣어와 서울대 연구실의 배반포 내부 세포덩어리를 추가로 넣고,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가 형성된 것처럼 위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본격적인 수사착수에는 ?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일단 서울대측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내일 예정된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에 의미있는 내용이 담겨질 경우 수사 착수 시점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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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수, ‘바꿔치기’ 수사 요청
    • 입력 2005-12-22 21:32:1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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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가 변호인단을 통해 줄기세포가 바꿔치기된 의혹을 풀어달라고 검찰에 수사를 정식 요청했습니다. 연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가 검찰이 수사를 해 달라고 요청한 대상은 김선종 연구원과 성명불상인. 이들이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문형식(황교수측 변호인): "김선종 연구인이 줄기세포 바꿔치기의 장본인으로 수사를 의뢰한다..." 서울대 연구팀에 의한 배반포 형성 과정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김선종 연구원이 지능적으로 배아 줄기세포 수립 작업을 방해했다는 것입니다. 황 교수는 그 근거로 배반포로부터 세포 덩어리 분리 작업과 줄기세포 배양용기에 심는 작업 모두 김 연구원이 담당했고, 배양용기 역시 김 연구원이 미즈메디 연구소에서 직접 가져왔다 는 점을 들었습니다. 황 교수는 특히 김 연구원이 미즈메디 연구소의 체외수정 수정란 배아줄기세포를 줄기세포용 배양 용기 등에 넣어와 서울대 연구실의 배반포 내부 세포덩어리를 추가로 넣고,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가 형성된 것처럼 위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본격적인 수사착수에는 ?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일단 서울대측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내일 예정된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에 의미있는 내용이 담겨질 경우 수사 착수 시점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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