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비 지원 비현실적

입력 2005.12.26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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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폭설에 시설 재배농가의 피해가 크지만 피해규모에 훨씬 못미치는 복구비 지원에 농민들은 또한번 한숨을 짓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이병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분자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5천 제곱미터가 폭설에 주저 앉았습니다.

피해 농민은 4천 5백만 원 정도 드는 시설 복구비를 마련할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복분자 수확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금덕 (폭설 피해 농민): "어떻게 해서 저거를 좀 하는데, 그것마저 저렇게 무너져 버렸으니, 앞으로 어떻게 살지 길이 막막하네요."

폭설 피해 농민들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 보조가 일반 재해때보다 10 퍼센트 늘어나 복구비의 45 퍼센트를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설 규모가 2 헥타르가 넘는 농가는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없는 규정에 대해서도 농민들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문명수 (전라북도 농림수산국장): "2헥타르 미만이라는 부분도 비현실적 이기 때문에 이 상한선을 철폐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피해 시설 철거 비용도 실제 드는 비용의 3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폭설 피해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지만 지원되는 복구비가 현실과 동떨어져 다시 일어서려는 농민들을 힘겹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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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구비 지원 비현실적
    • 입력 2005-12-26 21:04: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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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폭설에 시설 재배농가의 피해가 크지만 피해규모에 훨씬 못미치는 복구비 지원에 농민들은 또한번 한숨을 짓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이병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분자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5천 제곱미터가 폭설에 주저 앉았습니다. 피해 농민은 4천 5백만 원 정도 드는 시설 복구비를 마련할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복분자 수확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금덕 (폭설 피해 농민): "어떻게 해서 저거를 좀 하는데, 그것마저 저렇게 무너져 버렸으니, 앞으로 어떻게 살지 길이 막막하네요." 폭설 피해 농민들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 보조가 일반 재해때보다 10 퍼센트 늘어나 복구비의 45 퍼센트를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설 규모가 2 헥타르가 넘는 농가는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없는 규정에 대해서도 농민들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문명수 (전라북도 농림수산국장): "2헥타르 미만이라는 부분도 비현실적 이기 때문에 이 상한선을 철폐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피해 시설 철거 비용도 실제 드는 비용의 3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폭설 피해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지만 지원되는 복구비가 현실과 동떨어져 다시 일어서려는 농민들을 힘겹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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