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20일 변론 예정대로”…선고는 언제쯤?

입력 2025.02.18 (21:04) 수정 2025.02.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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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는 다음 10차 변론기일을 예정대로 모레(20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측 연기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고, 대신 시작 시간만 조금 늦췄습니다.

최종 선고는 다음달 중순쯤 될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이 신청한 10차 변론기일 연기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헌재는 재판관 평의 끝에 두 재판 사이에 시간적 간격이 있고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구인영장 집행을 촉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형사재판 공판준비기일과 10차 변론기일이 겹친다며 기일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다만, 재판 일정을 고려해 변론 시작 시간은 당초보다 1시간 늦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인별 신문 시간도 1시간 이상 늦춰졌습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증인신문을) 1시간씩 늦추는 걸로 그러니까 3시, 5시, 7시 이렇게 하겠습니다. 기존에 홍장원(증인신문)을 1시간 반을 했는데 아무래도 조금 시간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앞서 헌재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10차 변론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헌재는 건강 문제로 두 차례 출석을 거부한 조 청장을 강제구인하기로 했고 서울동부지검에 집행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10차 변론 이후 양 측의 최종 의견 진술과 평의 등의 절차 등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는 다음 달 중순쯤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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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20일 변론 예정대로”…선고는 언제쯤?
    • 입력 2025-02-18 21:04:50
    • 수정2025-02-18 22: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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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는 다음 10차 변론기일을 예정대로 모레(20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측 연기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고, 대신 시작 시간만 조금 늦췄습니다.

최종 선고는 다음달 중순쯤 될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이 신청한 10차 변론기일 연기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헌재는 재판관 평의 끝에 두 재판 사이에 시간적 간격이 있고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구인영장 집행을 촉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형사재판 공판준비기일과 10차 변론기일이 겹친다며 기일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다만, 재판 일정을 고려해 변론 시작 시간은 당초보다 1시간 늦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인별 신문 시간도 1시간 이상 늦춰졌습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증인신문을) 1시간씩 늦추는 걸로 그러니까 3시, 5시, 7시 이렇게 하겠습니다. 기존에 홍장원(증인신문)을 1시간 반을 했는데 아무래도 조금 시간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앞서 헌재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10차 변론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헌재는 건강 문제로 두 차례 출석을 거부한 조 청장을 강제구인하기로 했고 서울동부지검에 집행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10차 변론 이후 양 측의 최종 의견 진술과 평의 등의 절차 등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는 다음 달 중순쯤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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