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영장 오늘 만료…이 시각 김건희 특검

입력 2025.08.07 (09:34) 수정 2025.08.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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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체포영장 시한은 오늘까지입니다.

특검이 앞으로 어떻게 윤 전 대통령을 수사할 지, 김건희 특검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저번엔 집행이 실패했는데, 오늘은 어떤가요?

[리포트]

이번에는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김건희 특검이 체포영장 기한을 늘리는 것보다 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7일) 재집행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수의까지 벗는 등 완강하게 저항하는 윤 전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자발적 협조가 안 되는 상황에선 결국 물리력으로 끌고 오는 수밖에 없는데, 전부터 특검은 물리력 사용은 법적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과거 국정농단 특검 때 최서원 씨에게 했던 것처럼 우리도 똑같이 하겠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체포영장 집행 여부는 구치소 교도관들의 협조에 달려있는데요.

윤 전 대통령 측은 교도관들이 물리력을 행사하는 경우는 도주나 자행 등의 경우며, 윤 전 대통령은 해당 사항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특검 측은 일반 피의자가 도주할 때 체포영장으로 잡아오는 것처럼 물리력을 쓸 수 있다고 맞서고 있죠.

이런 상황인만큼 만약 강제집행으로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사무실로 끌고 온다고 해도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술을 하도록 강제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공천 개입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국회의원 공천 등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특검은 명 씨 조사와 김 전 의원 소환 조사를 마친 상탭니다.

또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공천 관련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어 어제는 김 여사를 1차 소환해 조사했는데, 김 여사는 공천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걸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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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체포영장 오늘 만료…이 시각 김건희 특검
    • 입력 2025-08-07 09:34:51
    • 수정2025-08-07 10: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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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체포영장 시한은 오늘까지입니다.

특검이 앞으로 어떻게 윤 전 대통령을 수사할 지, 김건희 특검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저번엔 집행이 실패했는데, 오늘은 어떤가요?

[리포트]

이번에는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김건희 특검이 체포영장 기한을 늘리는 것보다 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7일) 재집행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수의까지 벗는 등 완강하게 저항하는 윤 전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자발적 협조가 안 되는 상황에선 결국 물리력으로 끌고 오는 수밖에 없는데, 전부터 특검은 물리력 사용은 법적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과거 국정농단 특검 때 최서원 씨에게 했던 것처럼 우리도 똑같이 하겠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체포영장 집행 여부는 구치소 교도관들의 협조에 달려있는데요.

윤 전 대통령 측은 교도관들이 물리력을 행사하는 경우는 도주나 자행 등의 경우며, 윤 전 대통령은 해당 사항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특검 측은 일반 피의자가 도주할 때 체포영장으로 잡아오는 것처럼 물리력을 쓸 수 있다고 맞서고 있죠.

이런 상황인만큼 만약 강제집행으로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사무실로 끌고 온다고 해도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술을 하도록 강제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공천 개입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국회의원 공천 등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특검은 명 씨 조사와 김 전 의원 소환 조사를 마친 상탭니다.

또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공천 관련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어 어제는 김 여사를 1차 소환해 조사했는데, 김 여사는 공천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걸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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