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숙적’ 일본 꺾고 8강 진출

입력 2006.03.06 (07:46) 수정 2006.03.06 (0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도쿄돔에는 밤새도록 대한민국의 함성이 메아리쳤습니다.

도쿄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승엽의 극적인 역전 홈런이 터지는 순간, 도쿄돔은 침묵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일본 야구의 자존심이 그대로 무너졌고,대한민국을 외치는 함성만이 도쿄돔을 가득 채웠습니다.

우리응원단은 경기 종료후에도 밤새도록 대한민국과 “오 필승코리아”를 연호했습니다.

<인터뷰> 이봉규[한국 야구 팬] : “우리 한국 우승 너무너무 기쁘고요, WBC 4강이 아니라 우승까지 할겁니다.파이팅!”

응원단은 역전 홈런의 주인공인 이승엽을 한국 야구의 영웅이라 부르며, 밤늦게까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박수정[한국 야구팬] : “가장 결정적일 때 홈런을 쳐서 눈물이 날 만큼 감동적 이고, 이승엽 선수 언제나 응원하고 있으니 열심히 해주세요”

승리의 감격을 누린것은 이진영의 그림같은 수비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봉중근과 배영수, 구대성, 박찬호등 구원 투수들은 일본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특히 박찬호는 타이완에 이어 일본전에서도 승리를 지켜내며 마운드의 수호신으로 거듭났습니다.

<인터뷰> 박찬호[한국 야구대표팀 투수] : “직구를 더 많이 구사할 수 있는 자신감이 도움이 됐습니다”

아시아 예선 1위로 8강에 오른 우리나라는 오늘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야구 4강신화에 도전합니다.

일본야구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이번 한일전은 한국야구사에 영원한 전설로 남을 것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숙적’ 일본 꺾고 8강 진출
    • 입력 2006-03-06 07:00:10
    • 수정2006-03-06 09:29:5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도쿄돔에는 밤새도록 대한민국의 함성이 메아리쳤습니다. 도쿄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승엽의 극적인 역전 홈런이 터지는 순간, 도쿄돔은 침묵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일본 야구의 자존심이 그대로 무너졌고,대한민국을 외치는 함성만이 도쿄돔을 가득 채웠습니다. 우리응원단은 경기 종료후에도 밤새도록 대한민국과 “오 필승코리아”를 연호했습니다. <인터뷰> 이봉규[한국 야구 팬] : “우리 한국 우승 너무너무 기쁘고요, WBC 4강이 아니라 우승까지 할겁니다.파이팅!” 응원단은 역전 홈런의 주인공인 이승엽을 한국 야구의 영웅이라 부르며, 밤늦게까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박수정[한국 야구팬] : “가장 결정적일 때 홈런을 쳐서 눈물이 날 만큼 감동적 이고, 이승엽 선수 언제나 응원하고 있으니 열심히 해주세요” 승리의 감격을 누린것은 이진영의 그림같은 수비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봉중근과 배영수, 구대성, 박찬호등 구원 투수들은 일본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특히 박찬호는 타이완에 이어 일본전에서도 승리를 지켜내며 마운드의 수호신으로 거듭났습니다. <인터뷰> 박찬호[한국 야구대표팀 투수] : “직구를 더 많이 구사할 수 있는 자신감이 도움이 됐습니다” 아시아 예선 1위로 8강에 오른 우리나라는 오늘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야구 4강신화에 도전합니다. 일본야구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이번 한일전은 한국야구사에 영원한 전설로 남을 것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