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입력 2006.04.22 (21:4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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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 주 장애인 문제를 짚어보는 기획시리즈를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마지막 순섭니다.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회전체가 힘을 쏟고 있는 영국의 장애인 복지 실태를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육, 복지, 내무 장관을 역임했던 이 전직 각료는 선천성 시각장애인입니다.

인도견, 점자 보고서가 필요했지만 장관 업무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한해 3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 회사는 80여 개 공장, 6천명 종업원이 모두 중증장애인입니다.

<인터뷰>애드리안 스미스(척수장애,12년 근무) : "내 직업이고, 이 일을 통해 생활비를 조달합니다. 그래서 매일 일합니다."

단순 포장에서 전자제품 조립에 이르기까지 신체적 부자유는 품질의 걸림돌이 아닙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커리(렘플로이사 액튼공장 팀장장): "일반 기업과 마찬차기로 장애인이라고 품질 검사에서 예외는 없습니다.품질기준은 정확히 같습니다."

한해 2백억 원이 넘던 정부 보조금도 절반으로 줄일 만큼 자립기반을 갖췄습니다.

공장마다 장애 특성에 맞는 교육, 훈련이 이뤄지고, 대기업들도 한해 3천 5백명의 장애인을 이곳을 통해 고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키어린 캐빈(렘플로이사 재취업 자문관) : "장애인들도 그들만의 가치가있습니다.그들을 고용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일반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7백만 장애인을 위한 복지 예산은 연간 15조 원, 단순 의료서비스를 넘어 정상인과 같은 자립생활이 가능하도록 각종 장애를 없앨 것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장애인 취업률은 50%까지 높아졌고, 정상인과 같은 80%대로 올리기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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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 입력 2006-04-22 21:14:3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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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 주 장애인 문제를 짚어보는 기획시리즈를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마지막 순섭니다.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회전체가 힘을 쏟고 있는 영국의 장애인 복지 실태를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육, 복지, 내무 장관을 역임했던 이 전직 각료는 선천성 시각장애인입니다. 인도견, 점자 보고서가 필요했지만 장관 업무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한해 3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 회사는 80여 개 공장, 6천명 종업원이 모두 중증장애인입니다. <인터뷰>애드리안 스미스(척수장애,12년 근무) : "내 직업이고, 이 일을 통해 생활비를 조달합니다. 그래서 매일 일합니다." 단순 포장에서 전자제품 조립에 이르기까지 신체적 부자유는 품질의 걸림돌이 아닙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커리(렘플로이사 액튼공장 팀장장): "일반 기업과 마찬차기로 장애인이라고 품질 검사에서 예외는 없습니다.품질기준은 정확히 같습니다." 한해 2백억 원이 넘던 정부 보조금도 절반으로 줄일 만큼 자립기반을 갖췄습니다. 공장마다 장애 특성에 맞는 교육, 훈련이 이뤄지고, 대기업들도 한해 3천 5백명의 장애인을 이곳을 통해 고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키어린 캐빈(렘플로이사 재취업 자문관) : "장애인들도 그들만의 가치가있습니다.그들을 고용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일반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7백만 장애인을 위한 복지 예산은 연간 15조 원, 단순 의료서비스를 넘어 정상인과 같은 자립생활이 가능하도록 각종 장애를 없앨 것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장애인 취업률은 50%까지 높아졌고, 정상인과 같은 80%대로 올리기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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