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국토부, 4대강 사업예산 관련 허위 보고”

입력 2018.07.04 (15:01) 수정 2018.07.04 (15: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토부가 4대강 사업을 진행하면서 예산 집행과 관련해 국회 등에 허위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사원은 오늘(4일) 이런 내용을 담은 4대강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감사 결과를 보면, 국토부는 4대강 사업 중 소관 예산 15조 4천억 원을 관리‧집행하면서 2010년 8월쯤, 낙찰차액 등 4천 544억 원의 집행잔액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도, 기획재정부·국회에는 집행잔액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부는 이 돈을 지자체 건의사업 등에 집행했습니다.

또 영상기록물 제작사업을 수행하면서, 건설사의 제작업체 선정에 관여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과업 범위를 축소해주고 공공기록물인 촬영 성과물을 정리하지 않은 채 수공에 보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사원은 이 밖에도 보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하여 기존 감사 등에서 지적된 안전성 문제가 적절하게 보완되었는지 점검한 결과, 금강 백제보의 바닥보호공은 적정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보완시공토록 조치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감사원 “국토부, 4대강 사업예산 관련 허위 보고”
    • 입력 2018-07-04 15:01:32
    • 수정2018-07-04 15:25:56
    정치
국토부가 4대강 사업을 진행하면서 예산 집행과 관련해 국회 등에 허위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사원은 오늘(4일) 이런 내용을 담은 4대강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감사 결과를 보면, 국토부는 4대강 사업 중 소관 예산 15조 4천억 원을 관리‧집행하면서 2010년 8월쯤, 낙찰차액 등 4천 544억 원의 집행잔액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도, 기획재정부·국회에는 집행잔액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부는 이 돈을 지자체 건의사업 등에 집행했습니다. 또 영상기록물 제작사업을 수행하면서, 건설사의 제작업체 선정에 관여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과업 범위를 축소해주고 공공기록물인 촬영 성과물을 정리하지 않은 채 수공에 보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사원은 이 밖에도 보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하여 기존 감사 등에서 지적된 안전성 문제가 적절하게 보완되었는지 점검한 결과, 금강 백제보의 바닥보호공은 적정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보완시공토록 조치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