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끊이지 않는 영생교는 어떤 단체

입력 2003.08.14 (21:00) 수정 2020.07.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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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의 종교단체인 영생교는 10년 전부터 신도가 살해되거나 실종되었다는 의혹을 끊임없이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영생교측은 이번 사건과 교단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생교 신도들은 조희성 교주를 생미륵불, 정도령, 구세주 등으로 부르고 영생교를 믿으면 영원히 산다고 믿습니다.
구세주에게서 나오는 광선을 받으면 거꾸로 젊어지기까지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근숙(영생교 홍보위원): 중성자 광선이에요.
그래서 이런 빛은 태양빛과는 달리 쥐구멍 안에까지 다 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이런 빛이 내리면 천지개벽되는 세상이 온다는 거거든요.
⊙기자: 교단측은 이번 암매장 사건이 영생교를 떠난 사람들의 개인적인 범행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김종만(영생교 대변인): 김 모와 정 모라는 사람은 본 재단에 나오지 않은 지 15년 이상 된 사람입니다. 더욱이 본 재단에서 신도 개개인들의 사생활을 알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기자: 그러나 지난 95년에도 영생교 신도였던 서문종 씨가 암매장된 채 발견되는 등 신도 10여 명이 살해됐다는 의혹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박천일(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 죽이거나 혹은 또 거기에 견디지 못해서 죽어가는 사람을 허가를 받지 않고 생매장해서 사건이 일어나는데...
⊙기자: 조희성 교주는 거짓으로 신도들을 현혹했다는 사기 등의 혐의로 6년 반의 실형을 살다가 지난 2000년 출소했습니다.
조 교주는 오늘 살인교사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돼 신도들의 피살과 교주의 관련 여부가 확인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연관 기사]
영생교 교주에 사형 선고
영생교 교주 살인 교사 혐의 무죄
영생교 교주 조희성 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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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 끊이지 않는 영생교는 어떤 단체
    • 입력 2003-08-14 21:00:00
    • 수정2020-07-15 15:43:09
    뉴스 9
⊙앵커: 문제의 종교단체인 영생교는 10년 전부터 신도가 살해되거나 실종되었다는 의혹을 끊임없이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영생교측은 이번 사건과 교단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생교 신도들은 조희성 교주를 생미륵불, 정도령, 구세주 등으로 부르고 영생교를 믿으면 영원히 산다고 믿습니다.
구세주에게서 나오는 광선을 받으면 거꾸로 젊어지기까지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근숙(영생교 홍보위원): 중성자 광선이에요.
그래서 이런 빛은 태양빛과는 달리 쥐구멍 안에까지 다 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이런 빛이 내리면 천지개벽되는 세상이 온다는 거거든요.
⊙기자: 교단측은 이번 암매장 사건이 영생교를 떠난 사람들의 개인적인 범행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김종만(영생교 대변인): 김 모와 정 모라는 사람은 본 재단에 나오지 않은 지 15년 이상 된 사람입니다. 더욱이 본 재단에서 신도 개개인들의 사생활을 알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기자: 그러나 지난 95년에도 영생교 신도였던 서문종 씨가 암매장된 채 발견되는 등 신도 10여 명이 살해됐다는 의혹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박천일(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 죽이거나 혹은 또 거기에 견디지 못해서 죽어가는 사람을 허가를 받지 않고 생매장해서 사건이 일어나는데...
⊙기자: 조희성 교주는 거짓으로 신도들을 현혹했다는 사기 등의 혐의로 6년 반의 실형을 살다가 지난 2000년 출소했습니다.
조 교주는 오늘 살인교사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돼 신도들의 피살과 교주의 관련 여부가 확인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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