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석민 영입이유…폭발력↑승수↑팬서비스↑

입력 2015.11.30 (16:52) 수정 2015.11.30 (16: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NC 다이노스가 '아낌없는 투자'로 자유계약선수(FA) 박석민(30)을 영입, 우승을 향한 질주에 불을 붙였다.

NC는 30일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FA 박석민과 계약 기간 4년, 보장금액 86억원(계약금 56억원, 연봉 30억원), 플러스옵션 1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NC는 "시즌을 마치고 전력강화 회의를 했다. 팀을 강하게 키우는 데 필요한 포지션이 어디인지 검토하고 FA 영입 대상을 검토해왔다"며 "다각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박석민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NC는 박석민과 29일, 30일 두 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고, 최대 총 96억원에 이르는 최고 대우를 제시하면서 영입에 성공했다.

출혈이 큰 데 대해 NC는 "국내 최고 3루수에 맞춰 대우했다"면서도 "영입 경쟁이 붙으면서 금액이 오른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마지막 순간 팬들께 아쉬움을 드린 결과가 나왔고 우리 팀에 꼭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했다. 구단의 전력분석 회의 등을 거쳐 데이터 분석까지 자세히 진행했을 때 박석민 선수는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등을 분석했을 때 박석민은 국내 야수 중 최정상급 성적을 최근 수년간 꾸준히 내고 있다면서 "4∼5승을 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밝혔다.

NC는 올 정규시즌에서 84승 3무 57패로 2위에 올랐다. 1위 삼성(88승 56패)과는 2.5경기 차였다. 단순히 수치상 올 시즌 성적에서 4∼5승이 더 많아지면 NC는 정상에 오를 수도 있다.

더욱이 박석민은 올 시즌 삼성의 중심타선의 일원으로 활약하면서 타율 0.321, 26홈런, 116타점으로 활약했다.

NC는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 등 '나이테' 100타점 트리오에 박석민까지 가세하면 리그 최강의 중심타선을 구축하게 된다.

NC는 평소 재미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박석민의 쇼맨십에도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NC는 "박석민은 실력뿐 아니라 팬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 쇼맨십이 많은 선수"라며 "마산구장을 찾은 팬 규모가 정체돼 있었는데 박석민이 테임즈, 김태군 등과 함께 창원시민과 야구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도 적극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계약을 마치고 이호준 등 NC의 베테랑들과 전화통화로 먼저 인사했으며, 선수들과 만나는 자리를 따로 갖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NC, 박석민 영입이유…폭발력↑승수↑팬서비스↑
    • 입력 2015-11-30 16:52:57
    • 수정2015-11-30 16:54:36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아낌없는 투자'로 자유계약선수(FA) 박석민(30)을 영입, 우승을 향한 질주에 불을 붙였다.

NC는 30일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FA 박석민과 계약 기간 4년, 보장금액 86억원(계약금 56억원, 연봉 30억원), 플러스옵션 1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NC는 "시즌을 마치고 전력강화 회의를 했다. 팀을 강하게 키우는 데 필요한 포지션이 어디인지 검토하고 FA 영입 대상을 검토해왔다"며 "다각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박석민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NC는 박석민과 29일, 30일 두 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고, 최대 총 96억원에 이르는 최고 대우를 제시하면서 영입에 성공했다.

출혈이 큰 데 대해 NC는 "국내 최고 3루수에 맞춰 대우했다"면서도 "영입 경쟁이 붙으면서 금액이 오른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마지막 순간 팬들께 아쉬움을 드린 결과가 나왔고 우리 팀에 꼭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했다. 구단의 전력분석 회의 등을 거쳐 데이터 분석까지 자세히 진행했을 때 박석민 선수는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등을 분석했을 때 박석민은 국내 야수 중 최정상급 성적을 최근 수년간 꾸준히 내고 있다면서 "4∼5승을 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밝혔다.

NC는 올 정규시즌에서 84승 3무 57패로 2위에 올랐다. 1위 삼성(88승 56패)과는 2.5경기 차였다. 단순히 수치상 올 시즌 성적에서 4∼5승이 더 많아지면 NC는 정상에 오를 수도 있다.

더욱이 박석민은 올 시즌 삼성의 중심타선의 일원으로 활약하면서 타율 0.321, 26홈런, 116타점으로 활약했다.

NC는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 등 '나이테' 100타점 트리오에 박석민까지 가세하면 리그 최강의 중심타선을 구축하게 된다.

NC는 평소 재미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박석민의 쇼맨십에도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NC는 "박석민은 실력뿐 아니라 팬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 쇼맨십이 많은 선수"라며 "마산구장을 찾은 팬 규모가 정체돼 있었는데 박석민이 테임즈, 김태군 등과 함께 창원시민과 야구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도 적극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계약을 마치고 이호준 등 NC의 베테랑들과 전화통화로 먼저 인사했으며, 선수들과 만나는 자리를 따로 갖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