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③] 앞으로 경제 “나빠질 것” 52.3%

문재인 정부 취임 2주년을 맞아 KBS가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은 향후 경제 전망을 낙관하기보다는 비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경제 "나빠진다" 52.3%…"좋아진다" 보다 3배 이상 많아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현재보다 더 나빠질 것이다'는 응답이 52.3%로 가장 많았습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다'는 32.1%, '현재보다 더 좋아질 것이다'는 13.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향후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낙관 전 전망을 압도하며, 경제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정부는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6조 7천억여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추경 예산의 규모에 대해서 국민을 어떤 의견들을 갖고 있을까.

늘리거나 줄이자는 의견보다는 '적절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41.7%로 가장 많았습니다. '더 늘려야 한다'와 '더 줄여야 한다'는 각각 18.5%, 27.1%를 차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3대 경제정책 중 무엇을 더 원했나?…공정경제> 소득주도> 혁신성장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국민은 앞으로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문재인 정부가 어떤 경제정책에 더 우선순위를 둬 주기를 바랐을까요. 문재인 정부의 3대 경제 정책에 한정해서 물었습니다.

그 결과, '소득주도성장에 중점을 둬 달라'는 응답이 32.9%, '공정경제 정책에 더 힘을 써달라'는 응답이 37.3%였습니다. '혁신성장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은 21.8%였습니다. 다만,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에 대한 응답 차이는 오차범위 이내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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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개요]

조사 의뢰 : KBS
조사 기관 : 한국리서치
지역·대상·크기 :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조사 기간 : 2019년 5월 7일~8일
조사 방법 : 유무선 RDD 방식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표집 방법 : 성·연령·지역별 기준 비례할당추출
응 답 률 : 18.5%(5,400명 통화하여 그중 1,000명)
가중치 부여방식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2019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다운로드] KBS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여론조사 질문지
[다운로드] KBS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여론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