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최고 평점·박지성 후반 조커 활약

입력 2005.11.07 (08:06)

수정 2005.11.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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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패가도를 달리던 첼시를 격파하고 위기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맨체스터 Utd는 7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홈 구장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시즌 11차전에서 전반 31분 대런 플레처의 헤딩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첼시를 1대0으로 물리쳤습니다.
지난달 29일 미들즈브러와의 리그 경기에서 1대4 대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릴戰 0대1 패배 등 최근 잇단 졸전으로 위기에 몰렸던 맨체스터 Utd는 39경기 연승 행진을 구가하던 무적의 첼시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승리는 공교롭게도 맨체스터 Utd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던 중앙 미드필드진의 분전에 힘입은 것입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스카이스포츠는 웹사이트를 맨체스터 Utd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한 앨런 스미스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습니다.
잉글랜드의 차세대 공격수로 기대를 모았던 스미스는 올시즌 노쇠한 로이 킨을 대체할 미드필더로 포지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table width=\"260\" border=\"0\" cellpadding=\"2\" cellspacing=\"1\" bgcolor=D0D0D0 align=left hspace=\"10\"><tr bgcolor=ffffff><td><img src=\"http://news.kbs.co.kr/image/title_relation.gif\" align=\"absmiddle\"><font style=\"font-size:9pt\" class=\"news_politics\"> 관련 인터넷 독점</FONT></td></tr><tr bgcolor=ffffff> <td class=\"link2\" >- <a href=http://sports.kbs.co.kr/isports/isports_view.php?pkey=6725490><font color=639566><b>박지성 부상 악재 넘어 `맨U 2% 채워라`</b></font></a></td></tr></table>
저돌적인 태클과 몸을 사리지 않은 근성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원활한 공격 전개를 위한 패싱력과 시야에서 문제점을 노출한 것도 사실입니다.
스미스와 함께 미드필더로 나선 폴 스콜스와 대런 플래처의 저조한 경기력은 그대로 맨체스터 Utd의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스미스는 프랭크 람파드-미하엘 에시앙-클로드 마켈레레로 이어지는 첼시의 막강한 미드필더진을 거침없는 태클로 무력화 시키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공·수 양면에 걸쳐 발군의 기량을 과시, 첼시 미드필더진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은 에시앙은 스미스에게 밀려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교체당했습니다.
평범한 플레이로 일관, 함량미달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플레처는 거함 첼시를 격파하는 깜짝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평점에서도 스미스는 “최근 미드필더로 출장한 경기 중 최고의 활약”이라는 평가와 팀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았습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체스터 Utd 대부분의 선수에게 8점을 부여했지만 후반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무산시킨 루드 반 니스텔루이에게는 7점을 부여했습니다.
후반 38분 반 니스텔루이를 대신해 교체투입, 12분 동안 출전한 박지성은 스카이스포츠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로 부터 “투입이 늦었다”는 평과 함께 6점을 받았습니다.
박지성은 경기 막판 첼시의 파상 공세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적극적인 압박 수비는 물론 역습을 주도하며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KBS 인터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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