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역대 대형 트레이드

입력 2005.11.20 (19:31)

수정 2005.11.20 (19:35)

서울 SK와 부산 KTF의 3대3 맞교환은 프로농구사에 기록될만한 대형 트레이드로 평가된다.
지난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이뤄진 첫 대형 트레이드는 \'농구 대통령\' 허재의 나래 블루버드[현 동부] 이적이었다.
1998년 5월29일 기아와 나래는 허재와 정인교+신인 지명권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해 프로농구계에 본격적인 대형 트레이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개월 뒤인 7월24일에는 역시 나래가 주희정과 강병수를 삼성에 내주고 양경민, 김승기를 받아들이는 트레이드를 실시해 대형 트레이드 단골 손님으로 떠올랐다.
1999년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12월24일에는 SK와 골드뱅크[현 KTF]가 조상현+4억원에 현주엽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20일 KTF로 트레이드된 조상현은 이로써 다시 친정으로 돌아가게 되는 셈이 됐다.
2000년 8월8일에는 현대[현 KCC]와 LG가 조성원과 양희승+3억원 조건으로 맞바꿨고 2001년 6월21일에는 삼성과 인천 SK[현 전자랜드]가 문경은-우지원을 트레이드했다.
또 같은 해 12월12일에는 \'12.12사태\'로 불리는 LG와 골드뱅크의 4대4 대형트레이드가 있었다. LG가 에릭 이버츠, 칼 보이드, 황진원, 이홍수를 내놓고 골드뱅크는 마이클 매덕스, 말릭 에반스, 김동환, 김병천을 내놓는 것이 내용이었다.
이 때 포함돼있었던 올해 프로 5년차 황진원은 프로 데뷔 후 삼성-LG-골드뱅크-SK를 거쳐 이번에 다시 KTF 유니폼을 입는 등 벌써 네번째 트레이드 대상이 됐다.
2002년 6월27에는 \'코트의 마법사\' 강동희가 모비스에서 LG로 옮기면서 오성식이 그 교환대상이 됐고 같은 해 7월 3일의 SK, 모비스 간에 일어난 우지원-김영만 트레이드, 또 그 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단행된 LG, SK 간 김영만-조성원 트레이드도 기억할만한 선수 맞교환이었다.
최근에는 지난 6월 29일 있었던 SBS[현 KT&G]와 삼성 간의 이정석-주희정 트레이드가 대형 트레이드로 평가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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