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용병교체` 프로농구 판도변화

입력 2005.11.21 (10:07)

수정 2005.11.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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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드는 이번 주[11월22∼27일] 프로농구에서는 선수 보강에 따른 팀간 전력변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서울 SK와 부산 KTF가 간판 선수들을 맞바꾸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는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손발을 맞추고 있다. 안양 KT&G와 SK도 외국인 선수 교체를 준비하고 있어 각 구단은 상대 전력 탐색에 시즌 개막 무렵에 못지 않은 노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프로농구[NBA]에 진출한다던 꿈을 접고 돌아온 방성윤[SK]은 오는 26일 창원 LG와 홈 경기에 나선다. 지난 시즌 미 농구개발리그[NBDL] 3점슛 타이틀을 차지한 솜씨가 KBL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다.
SK는 주전 조상현과 황진원을 KTF로 보낸 데 이어 웨슬리 윌슨, 루크 화이트헤드 등 두 외국선수까지 주니어 버로와 데이먼 브라운으로 교체했다.
따라서 각각 26일과 27일 SK와 맞붙는 LG와 서울 삼성은 주포가 모조리 바뀌어 이름만 같고 전열이 전혀 다른 팀을 상대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KT&G 또한 부상한 외국선수 가이 루커를 대체할 센터를 주내에 영입해 오는 27일 전주 KCC와 원정경기부터 뛰게 한다는 계획이어서 전력변화가 예상된다.
모비스와 전자랜드는 각각 새 외국선수 벤자민 핸드로그텐과 온타리오 렛을 데려와 지난 주말경기에 기용했지만 아직 이들의 기량이 모두 드러난 것은 아니다.
모비스와 선두를 다투고 있는 3위 KT&G와 2위 원주 동부는 각각 23일과 27일 맞대결을 앞두고 핸드로그텐의 기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KTF는 SK에서 데려온 조상현과 황진원을 이번 주 유일한 경기인 26일 대구 오리온스전에 기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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