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에서 국내 무대로 돌아온 방성윤이 SK 유니폼을 입고 오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득점력은 인상적이었지만 아직은 적응이 덜 된 모습이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소 긴장한 듯 경기 초반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치던 방성윤은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국내 프로 데뷔 첫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3쿼터에 5반칙으로 물러날 때까지 27분 동안 21득점으로 인상적인 득점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첫 경기인 탓에 다른 선수들과 호흡은 잘 맞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방성윤 (SK): “피곤이 몰려왔는지 12시간 정도 잔거 같아요. 오늘 게임 전에도 그렇게 졸렸는데.. 글쎄요, 그것 때문에 몸이 좀 무거웠나?”
경기에서는 LG가 SK를 100대 87로 꺾고 공동 5위가 됐습니다.
현주엽은 7년 후배 방성윤을 상대하며 23득점 어시스트 8개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인터뷰> 현주엽 (LG): “저희 국내 선수들이 수비를 잘 해줘서 손쉽게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늘 창원 실내체육관에는 4천 8백여 관중이 운집해 방성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선두 모비스와 KCC, 오리온스도 1승씩을 추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