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계 피겨 15위 수직 상승

입력 2005.11.28 (09:49)

수정 2005.11.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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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요정’ 김연아[15.도장중]가 마침내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합한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홈페이지[www.isu.org]를 통해 발표된 \'ISU 피겨스케이팅 및 아이스댄스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2천335포인트를 획득해 세계랭킹 15위에 올랐다.
종전 26위였던 김연아는 전날 2005-2006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으로 600포인트를 얻어 무려 11계단을 뛰어올라 국내 선수 첫 세계랭킹 10위권 진입의 신기원을 열었다.
이번 ISU 랭킹은 최근 2년 내 참가한 ISU챔피언십과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국제초청대회 등에서 얻은 최고 성적과 차상위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합쳐 순위로 매긴 것이다.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자로 내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을 놓고 김연아와 \'불꽃대결\'이 예상되는 아사다 마오[15.일본]는 2천340점으로 14위에 올랐다.
유럽여자선수권대회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한 이리나 슬루츠카야[26.러시아]가 3천760점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지난해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아라카와 시즈카[24.일본.3천360점]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국의 최지은[813점]과 김채화[710점]도 전체 184명 중에서 각각 55위와 60위에 올라 선전했다.
신건조 빙상경기연맹 피겨담당 부회장은 \"주니어랭킹 1위의 실력이면 시니어부에 나가도 5위권 이내에 들 수 있는 실력\"이라며 \"내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 톱10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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