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 금의환향

입력 2005.11.29 (22:09)

수정 2005.11.29 (22:17)

<앵커 멘트>
최근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가 오늘 금의환향 했습니다.
15살 피겨요정을 이정화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왕중왕에 오른 김연아의 환한 웃음입니다.
1년 만에 2인자라는 꼬리표를 떼고 당당히 정상에 오르며 그 이름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점프도 그렇고 스핀이나 스텝 모두 큰 실수 없이 깨끗하게 해서 점수가 잘나온 것 같았어요”

뛰어난 3회전 점프 테크닉과 완벽한 연기로 기술과 예술성에서 최고 실력을 인정받으며 사실상 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셈입니다.
<인터뷰> 김세열 피겨 코치 : “안무나 표정 연기가 시니어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숙했다는 좋은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희 국제심판 : “러시아 코치도 김연아 선수가 다음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극찬했어요”

홈페이지 방문객이 하루 수백명에 이르며 스타로 떠오른 김연아의 다음 목표는 마지막 주니어 무대인 세계선수권 우승.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를 꺾고 시니어 무대에서 또 한번 피겨 역사를 쓰겠다는 김연아의 야무진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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