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U 살렸다` 동점 도움

입력 2005.11.28 (22:05)

수정 2005.11.30 (21:48)

<앵커 멘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56일 만에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환상적인 패스가 압권이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든 공격은 박지성으로부터 시작됐다.
웨스트햄전에서 보여준 박지성의 활약상을 압축한 말입니다.
전반 1분도 안 돼 웨스트햄에 선제골을 내준 맨체스터, 그 반격의 중심에는 박지성이 있었습니다.
호나우두 대신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니스텔 루이와 스콜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내주며 공격에 활로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2분. 박지성은 환상적인 터닝에 이은 스루패스로 루니의 동점골을 이끌어냈습니다.
지난달 풀럼 전 이후 56일 만의 어시스트는 프리미어리그 금주의 패스에 선정될 만큼 환상적이었습니다.
<녹취> ESPN 해설자 : \"박지성의 개인기를 보십시오. 팀 플레이에 완전히,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선수보다 더 나은 선수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는 새로운 득점라인으로 떠오른 박지성과 루니의 합작 골에 오셔의 추가골을 보태 웨스트햄을 2대 1로 꺾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박지성은 평점 8점으로 루니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네티즌 투표에서는 루니를 제치고 1위를 달렸습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7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동안 단 한 차례의 패스 미스도 범하지 않은 박지성.

이제 남은 것은 자신이 직접 골을 넣는 일뿐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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