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승률 더 좋다’ 통계로 본 챔프전

입력 2005.12.02 (09:21)

수정 2005.12.02 (09:25)

\"1차전 승리팀의 우승 가능성이 83%다\"[울산], \"원정팀 승률이 61%다\"[인천]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4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펼친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둔 울산은 우승을 자신하고 있고, 인천은 막판 \'기적\'을 준비 중이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통계를 보면 울산의 K리그 우승은 \'떼논 당상\'이다.
지난해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 총 8차례 챔피언결정전 가운데 1차전에서 승패가 갈린 경우는 6회.

이중 1차전 승리팀이 우승컵을 가져간 게 5차례[83.3%]나 된다.
울산이 K리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던 지난 1996년 수원 삼성과 챔피언결정전에서 홈 1차전 0-1 패배를 딛고 원정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오른 게 유일한 역전 우승 기록이다.
반면 울산의 안방에서 사활을 건 마지막 승부를 펼쳐야 하는 인천에게도 한 가닥 희망은 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원정팀 승률이 높았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인천-울산전까지 포함해 역대 챔피언결정전 18경기에서 원정팀은 7승8무3패[승률 61.1%]기록, 홈 어드밴티지를 무색하게 했다.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해도 총 31경기에서 원정팀은 14승9무8패[승률 59.7%]로 홈팀을 앞섰다.
하지만 1차전에서 워낙 큰 점수 차로 패해 인천으로선 막판 뒤집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승리를 한다 해도 우승컵까지 차지하기엔 4골 차 대패가 너무 큰 장벽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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