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짧지만 인상적인 활약

입력 2006.01.04 (22:07)

수정 2006.01.04 (22:09)

<앵커 멘트>

박지성이 월드컵 전초전으로 관심을 모은 아스널과의 라이벌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2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박지성은 후반 막판 맨체스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짧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리 보는 월드컵으로 관심을 모은 아스널과의 라이벌 대결.

맞수답게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후반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지자, 퍼거슨 감독이 꺼낸 카드는 다름 아닌 박지성이었습니다.
프랑스 출신 수비수 시건과 집요한 다툼 끝에 코너킥을 유도했고, 직접 키커로 나서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만들어냈습니다.
<녹취> 현지 중계 해설 : \"아스널의 시건이 막으려 했지만, 박지성이 차내며, 맨체스터가 6분을 남겨놓고 공격 기회를 잡았습니다\"

박지성은 또 루니와 협력수비를 펼치며, 프랑스의 특급 골잡이 앙리의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후반 38분에는 직접 슈팅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공수에 걸쳐 맨체스터에 활력을 불어넣은 박지성은 프랑스 대표팀 앙리와 피레스가 주축을 이룬 아스널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다만, 20분의 짧은 출전 시간은 박지성의 능력을 다 보여주기엔 너무나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0대 0으로 비긴 맨체스터는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한채, 선두 추격이 더욱 벅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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