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일월드컵에서 우리의 첫 상대이자 비밀에 싸여있던 토고가 몇 시간 뒤면 마침내 베일을 벗습니다.
본선 상대 가운데 처음으로 평가전을 치르는 토고축구의 실체를 KBS가 단독중계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니와의 평가전을 위해 파리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토고 대표팀.
마음은 벌써부터 월드컵 첫 경기인 한국전에 가 있습니다.
<녹취> 토고 선수들 : \"토고가 3대 0으로 이길 겁니다\"
뜻밖에 한국 방송 취재진을 만난 스티븐 케시 감독은 전력노출의 부담을 애써 부인했습니다.
<인터뷰>스티븐 케시[토고 감독] : \"이 경기에서 전력이 다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본선 상대팀들이 봐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KBS를 통해 생중계 되는 내일 경기에서 토고의 전력은 낱낱이 드러납니다.
눈쌓인 운동장에서 실시된 훈련에서는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와 활기를 미리 엿볼 수 있었습니다.
주전들이 대부분 모인 토고는 전력이 생각보다 강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세나야 주니어[토고 미드필더] : \"우리는 전원수비, 전원공격 스타일입니다.하지만 공격에 더 치중합니다\"
우리 축구협회에서 파견한 기술위원도 이곳 파리에 도착해 토고에 대한 전력탐색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내일 새벽 3시 50분부터 토고의 첫 평가전을 위성생중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