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기니와 평가전을 가진 토고대표팀에 유난히 눈에 띄는 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세나야라는 선수인데, 우리나라의 박지성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는 강철 체력과 수비수 사이를 헤짚는 질풍같은 드리블.
여기에 정확한 패싱 능력까지, 마치 박지성을 연상케합니다.
주전 절반이 빠진 토고에서 유난히 우리의 시선을 끈 주인공은 바로 세나야 주니업니다.
애초 우리의 경계대상 명단에선 빠져있었던 예상 밖의 선수입니다.
올해 21살인 세나야는 현재 스위스리그에서 활약중인 토고의 차세대 주역입니다.
골은 못 넣었지만 예선 10경기중에 9경기를 뛴 팀의 주축선수입니다.
기니와의 평가전에서도 프리킥을 도맡아 차며 팀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인터뷰> 최경식[축구협회 기술위원] : \"좌우 중앙 미드필더까지 위치를 바꾸면서 활약해서 조심해야할 듯 하다\"
아데바요르와 쿠바자 등 골잡이들이 빠져 세나야의 활약이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이들이 함께 뛸 경우 위협적인 존재임에 틀림 없습니다.
<인터뷰> 세나야 주니어[토고 대표팀] : \"저를 비롯해 FC메스의 아가사 등 우리팀 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새롭게 떠오른 경계대상 세나야 주니어.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었던 만큼 더욱 치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