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8개국 초청 국제청소년[U-19]선수권대회에서 두 골을 터뜨린 신영록[수원 삼성]의 활약으로 첫 승을 올렸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25일 밤[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클럽 구장에서 열린 이란과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신영록이 후반전에 혼자 두 골을 몰아넣어 2-1로 승리했다.
신영록은 지난 23일 독일전[2-2 무]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3득점]을 기록했고, 한국은 1승1무로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 2분 오주현[서귀고]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크로스한 볼을 김민균[중대부고]이 아크 중앙에서 받아 신영록에게 다시 살짝 띄어줬고, 신영록은 이를 받아 3m가량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어 후반 8분에는 다시 신영록이 김민균으로부터 미드필드 중앙에서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까지 몰고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란은 후반 29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 27일 오후 10시15분 알 아흘리클럽구장에서 스위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