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뛴 아우들, 日에 PK 석패

입력 2006.02.02 (07:38)

수정 2006.02.02 (07:47)

<앵커 멘트>

19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승부차기 끝에 져 카타르 8개국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아쉽게 놓쳤습니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신영록은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승컵을 놓고 일본과 올해 첫 한일전에 나선 청소년대표팀.

후반 초반까지 주도권을 잡고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습니다.
후반 막판엔 두 명이나 퇴장당하는 악재가 겹쳐 전세가 역전됐습니다.
그러나 9명이 싸운 청소년팀은 골키퍼 조수혁의 눈부신 선방 등으로 연장전까지 0대 0의 균형을 지켜냈습니다.
운명의 승부차기에서 청소년팀은 극적으로 동점 상황까지 맞았지만 마지막 키커의 실축으로 아쉽게 4대 3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청소년팀은 이번 대회에서 독일과 비기고,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를 연파하며 소중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인터뷰>조동현[청소년대표팀 감독] : \"유럽을 상대로 이기고, 경기 내용도 좋았던 점이 큰 경험이 됐습니다\"

또 5골로 득점왕과 MVP를 차지한 골잡이 신영록의 성장도 청소년팀이 얻은 큰 성과였습니다.
모레 귀국할 예정인 청소년팀은 이제 오는 10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 선수권 우승을 향해 다시 출발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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