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투구수 제한…‘진풍경’ 예상

입력 2006.01.27 (21:59)

수정 2006.01.27 (22:05)

<앵커 멘트>

오는 3월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 적용될 투구 수 제한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우리로선 크게 유리함도 불리함도 없지만, 새로운 야구 풍속도를 낳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 타이완과 중국이 만나 벌이는 1라운드의 최대 투구 수는 65개.

2라운드 본선리그부턴 80개로, 4강전 이상부터는 최대 95개로 제한됩니다.

30개 이상이면 하루를 쉬어야하고, 50개 이상이면 4일 동안 등판이 금지됩니다.
이에 따라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와 중간계투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인식[WBC 감독] : \"선발과 중간에 나가는 선수하고 차이가 나는 그런 개념이 없습니다\"

이번 대회만의 독특한 규정으로 경기도중 진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계 투구 수에 접어들면 양팀 감독은 물론 장내아나운서를 통해 팬들에게 통보되고, 최대투구를 넘으면 심판이 감독에게 투수교체를 요구하게 됩니다.
또, 상대 투구 수를 늘리기 위해 초구 승부보단 기다리는 타자가 속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른바 파울작전이 펼쳐지는 진풍경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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