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등 해외파, WBC 합숙 지각

입력 2006.02.06 (15:55)

수정 2006.02.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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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한 미국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5명이 소속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해야 하는 탓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소집일[2월19일] 보다 길게는 1주 늦게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6일 \"박찬호, 김선우 김병현[이상 콜로라도], 서재응 최희섭[이상 LA 다저스] 다섯 명은 스프링캠프에 들렀다 일본 후쿠오카로 넘어올 예정이다, 김선우와 김병현은 24~25일, 박찬호는 빨라야 25~26일에 합류할 예정이며 서재응과 최희섭에 대해서는 KBO가 다저스 구단과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17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다저스는 16일부터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콜로라도는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18일 캠프의 막을 연다.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일찍 미국으로 출국한 봉중근[신시내티], 플로리다 포트 샬럿의 현대 캠프에서 훈련 중인 구대성[뉴욕 메츠] 3명은 정상적으로 19일 합류한다.
13명으로 구성된 한국팀 마운드에서 중추적인 구실을 담당하는 해외파 5명이 훈련 초반 불참하면서 훈련프로그램 이행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WBC 한국대표팀은 19일 소집한 뒤 다음 날부터 닷새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팀훈련을 하고 25일과 26일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호흡을 맞출 만한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해외파 5명이 어렵사리 마련된 팀훈련을 건너 뛴다면 한국팀은 공수 조직력을 배가시키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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