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2차 협상 환영 만찬…내일 본격 협상

입력 2006.07.10 (22:26)

<앵커 멘트>

내일 본격 협상을 앞둔 협상단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협상장인 서울 신라호텔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현경 기자! 만찬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리포트>

네, 협상장인 이곳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은 1시간쯤 전에 끝났습니다.

이로써 협상 첫날인 오늘의 공식일정이 모두 마무리가 됐습니다.

오늘 환영만찬에는 한미 FTA 협상단의 양측 수석대표를 비롯해 버시바우 주미 대사,이희범 무역협회장 등 경제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종훈 우리 측 수석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차 협상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일종의 눈싸움이었다면 2차 협상은 이제 본격적인 샅바싸움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현재 협상은 우리 측에 건설적인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특히 2차 협상에서 우리는 어떤 품목을 개방하고 개방하지 않을 지를 정하는 구체적인 양허안을 조기에 얻어내는데 주력하는 반면 현재 미국은 이에 앞서 전체적인 틀과 개방의 단계를 강조하면서 다소 시간을 끄는 일종의 원칙론으로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측 대표단은 현재 협상의 원칙을 놓고 어느 정도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밝히면서 내일부터 이 부분을 협상을 통해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오늘 일정은 환영 만찬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내일은 농업과 섬유 금융서비스 등 12개 분과와 의약품 작업반에서 협상이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협상장인 서울 신라호텔에서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