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2차 협상 돌입…‘긴장감 팽팽’

입력 2006.07.10 (22:26)

<앵커 멘트>

오늘 시작된 한미 FTA 2차 협상 소식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먼저 첫날 협상소식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달여 만에 자리를 옮겨 다시 만난 한,미 수석대표,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 속에 만면에 웃음 띤 얼굴로 악수를 나눴습니다.

환한 얼굴로 시작했지만 양측은 곧바로 강도 높은 비공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협상에는 한국측이 24개 부처 270여명이, 미국측은 16개 부처 80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첫날 협상에서는 상품무역과 농업,금융 서비스 등 8개 분과에서 협상을 벌였습니다.

상품 분과에서는 통합협정문 가운데 표현상 차이가 있는 일부 조항을 일치시켰습니다.

<인터뷰>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 : "양허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통합협정문에 대한 얘기했습니다."

농업분야에서 우리측은 특별 세이프 가드 도입과 관세할당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미측에 전달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은 서로에게 민감품목인 농산물과 섬유, 공산품의 양허안 일괄 교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적 재산권 분야는 한미 양측의 의견 차가 커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훈 (한미 FTA 협상단 수석대표) : "지적재산권 양측이 합의가 쉽지 않을것 같다."

한미 양국은 내일부터 상품 양허안 마련을 위한 틀짜기와 서비스 투자 분야의 유보안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본격적으로 개방협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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