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천, 물빼기·긴급 복구 작업 총력

<앵커 멘트>

이번에는 제방이 100m가량 유실된 안성천 지류, 조령천으로 가보겠습니다.
밤샘 긴급 복구가 한창입니다. 김철민 기자! 추가피해가 없어야할텐데요.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리포트>

무너진 제방 위로 시뻘건 흑탕물이 쉴새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침수 지역에 대한 물빼기 작업과 함께 무너진 제방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조령천과 월동천이 합류되는 안성천의 제방 30여 미터 절개해 배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안성과 평택, 송탄 등지에서 소방관과 경찰관 등 복구 인력 900여명이 긴급 투입됐습니다.

또 배수 펌프와 소방탱크차 등 배수장비 160여 대가 긴급 투입돼 침수지역 물빼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령천 주변 침수 가옥 130여채에 대해서도 양수기와 배수펌프 등을 동원해 지금까지 200여톤의 물을 빼냈습니다.

무너진 조령천과 월동천 제방 등 안성천 지류에는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복구장비와 복구 인력 100여명이 투입돼서 돌 쌓기에 나서는 등 제방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는 집중호우가 잠시 멈춘데다 배수 작업이 빨리 진행되고 있어 더 이상 추가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성시는 무너짐 제방 주변의 피해 주민들을 주변 학교 등에 대피시키고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안성시 조령천변에서 KBS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