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고립된 초등생 230명 구조

입력 2006.07.28 (22:26)

<앵커 멘트>

긴박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는 폭우로 고립됐던 초등학생 230명이 119 구조대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윤상 기잡니다.

<리포트>
119 구조대원들이 거센 물살을 헤치고 안전 밧줄을 건물과 주변 나무에 연결해 대피 통로를 확보합니다.

건물에 고립된 초등학생들이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차례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무릎 높이의 급류가 흐르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초등학생들은 구조대원들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움직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경기도 안성의 연수원 건물에서 방학을 맞아 단체활동을 벌이던 초등학생 2백 30명이 고립됐다가 1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어린이들은 밤새 내린 집중 호우로 연수원 뒤 야산 계곡물이 불어 이 지역을 덮치면서 도로가 유실돼 빠져 나오지 못하고 고립됐습니다.

하천 가운데서 낚시를 하던 40살 정모씨가 거센 물살에 오도가도 못합니다.

하지만 119 구조대원들이 던져준 안전 밧줄에 의지해 급류와 사투를 벌이며 제방쪽으로 이동합니다.

정씨는 오늘 오전 11시쯤 천안시 입장면의 한 저수지 배수로에서 낚시를 하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40분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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