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참배하는 日 총리와는 정상회담 안해”

입력 2006.08.16 (11:02)

수정 2006.08.16 (11:03)

정부는 후임 일본 총리가 누가 되건, 신사참배를 하는 총리와는 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서주석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은 오늘 KBS 제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우리의 기본 입장은 일본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행동으로 보여주길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서 주석은 또, 다음달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나 오는 11월 베트남 APEC 정상 회의에 참석하는 양국 정상간의 회담 방안도 현재로선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윤병세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오늘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차기 총리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한일관계 경색과 일본의 국제적 고립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윤 차관보는 이어 지난 2004년 7월 한일 정상회담때 정례적인 정상회담에 합의한 적이 있지만 차기 총리 출범후 역사문제 등에 일본측이 얼마나 성의있는 태도를 취할 것인가를 지켜보면서 대일외교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차관보는 또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역사인식의 근간을 이루는 문제로 국제적 비판여론과 일본내 비판 여론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