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참배 하면 한일 정상회담 안돼”

입력 2006.08.16 (19:06)

광복절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일본의 차기 지도자가 누가되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 한다면 한일 정상회담 복원 가능성은 매우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외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한 반기문 장관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차기 일본 정부 지도자가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지 않는다면 우리 정부도 한일 정상회담을 복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장관은 또 지난 9일 일본의 차기 총리로 유력시 되는 아베 관방장관을 만나 일본 정부가 겸허한 자세로 정확한 역사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고이즈미 총리가 광복절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이에 대해 아주 분노하고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장관은 그러나 한일사이에 정치적인 긴장 관계가 계속 되더라도 경제와 문화 그리고 국민 교류는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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