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북한, 6자회담 파행시 핵실험 가능성”

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은 6자 회담이 파행되고 유엔 안보리와 미국, 일본의 대북제재가 심해지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짙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 회의에서 12월 들어 함북 길주군 풍계리 만탑산 인근 서쪽 갱도에서 현재 토목 기초공사가 규모 있게 진행중이며, 서방 정보당국이 핵실험 진행 가능성이 있는 공사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0월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을 면담했을 때 미국이 압박을 계속한다면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이번에 협상이 잘 안되면 북한이 큰 규모로 터뜨릴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보당국의 분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