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사형 촬영 동영상, 무엇이 담겨 있나?

입력 2007.01.04 (16:20)

수정 2007.01.30 (20:18)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처형될 당시 공식 카메라는 한 대....
이 카메라로 촬영된 동영상은 처형 직후 전세계 언론을 통해 공개됐던 바로 이것입니다.



‘공식’ 촬영된 후세인 처형 장면


하지만 얼마 뒤 이와는 전혀 다른 동영상이 또 유포됐습니다. 바로 이 동영상입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된 후세인 처형 장면


그런데 이 동영상에는 사형집행 당시의 상황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후세인 면전에서 사형 집행관들이 반(反)후세인 세력인 시아파의 종교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의 이름을 연호하는가 하면, 처형 직전의 후세인에게 '지옥에나 가라'(Straight To Hell)는 욕설까지 퍼붓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된 후세인 처형 장면.
후세인 면전에서 욕설을 퍼붓고 있다.



법에 따라 냉정하게 이뤄져야 할 사형집행이 반대파에 의해 정치적으로 또 보복적으로 이뤄졌음을 일부 반증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후세인에 대한 짙은 '향수'를 갖고 있는 이라크 수니파는 이 동영상을 접하고 분노와 함께 복수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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