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연맹, ‘노민상 감독 폭행’ 진상 조사

입력 2007.02.02 (13:48)

노민상(51) 경영 대표팀 감독이 김봉조(60) 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병원에 입원한 사건과 관련해 대한수영연맹이 진상 조사에 나선다.
정일청 연맹 전무이사는 2일 "사건이 태릉선수촌 내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대한체육회로부터 철저히 조사하라는 지침을 받았다"며 "두 사람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오늘 중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감독은 1일 오후 태릉선수촌을 찾아온 김봉조 경기위원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태릉 인근 병원에 입원해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노 감독이 '자해극'을 벌여 자신을 음해하려 한다고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수영연맹은 진상조사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정일청 전무는 "수영계를 뒤흔들어 놓은 큰 사건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거짓말을 한 사람은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