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 예멘에 힘겨운 승리

입력 2007.03.01 (07:49)

<앵커 멘트>
베이징올림픽을 향한 올림픽대표팀의 발길이 무겁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양동현의 결승골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후반 19분, 양동현이 선제골을 뽑습니다.

과감하게 측면을 파고들던 박주영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올림픽팀은 양동현의 결승골로 FIFA랭킹 143위의 약체, 예멘에 1대 0으로 힘겹게 첫 승을 올렸습니다.

<인터뷰>양동현(올림픽 축구 대표팀): "긴장을 너무 많이 했던 것 같고, 훈련도 부족했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이다"

<인터뷰>베어벡(대표팀 감독): "많은 좋은 슈팅들이 골로 연결되지 못해 아쉬웠다"

승점 3점을 챙겼지만 올림픽팀의 플레이는 본선행에 믿음을 심어주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예상대로 수비 위주로 나온 예멘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해 전반 33분 골대를 맞고 나온 이승현의 중거리 슈팅과 김진규의 프리킥이 결정적인 기회일 만큼 공격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공격을 주도할 키 플레이어의 부재를 여실히 들어냈습니다.

후반 들어 파상 공격을 펼치고도 추가골을 보태지 못한 골결정력도 여전히 문제로 남았습니다.

또, 결정적인 시기에 박주영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퇴장당하는 등 경기를 지배하지 못한 선수들의 경기 운영 능력도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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