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대설주의보…강원 영동 최고 30㎝ 폭설

입력 2008.01.11 (17:15)

수정 2008.01.11 (17:16)

<앵커 멘트>

현재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 계속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강원 영동 지역에는 최고 30cm의 폭설이 내리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에 수도권 지역부터 시작된 눈이 쉬지 않고 계속되고 있고, 오후들어 더욱 강해졌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전 지역, 충북 제천과 단양에는 대설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오후에 강원도 지역의 적설이 빠르게 늘어나 현재 태백 10.8cm 등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고, 서울은 4.5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이어져 오전 10시 40분 쯤 영동고속도로 만종 분기점 근처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교통 표지판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도로 교통 통제와 함께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에는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밤부터는 강원 영동 지역에 본격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 지역에는 최고 30cm, 그 밖의 중부와 호남 지방에는 1에서 7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눈과 비는 내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 지역의 눈은 다음주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일 오후부터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기온도 내려가 다음주에는 한겨울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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