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유출 배상 “증거 제시해야”

입력 2008.01.16 (07:18)

수정 2008.01.16 (07:53)

<앵커 멘트>

태안 기름유출 사고 발생 40여 일 만에 피해 배상과 관련한 최고 책임자가 태안을 찾아 피해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배상금 선지급과 긴급 생계비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IOPC, 즉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의 고위 핵심 간부가 태안을 찾았습니다.

태안 기름 피해에 대한 배상액을 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이 사람의 일성은 역시, 증거 제시를 통한 현실적인 피해배상 청구였습니다.

<인터뷰>오스터빈(IOPC 사무국장)

당장 형편이 어려워진 주민들을 위해 피해산정 전에 배상액을 선지급하는 것도 이번 사고로 어업이나 숙박, 음식업을 하기 어렵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뒷받침될 경우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오스터빈(IOPC 사무국장)

정부의 긴급 생계비 지원에 대해서는 이것이 주민들을 위한 순수한 위로금이라면 향후 배상금에서 차감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오스터빈(IOPC 사무국장)

IOPC 사무국장은 앞으로 일주일동안 태안에 머물면서 피해상황을 살핀 뒤 IOPC총회에 제출할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배상액 논의가 본격화될 IOPC 정기총회는 오는 10월에야 열릴 예정이어서 배상금 선지급과 정부 차원의 위로금 성격의 지원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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