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타격과 수비 전망, 모두 ‘맑음’”

입력 2008.02.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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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이 타이완 타이중에서 진행하는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컨디션과 플레이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25일 단국대와 연습경기 2차전에서 9-0으로 대승을 거둔 뒤 "선수들이 지난 해 아시아선수권 때보다 게임을 별로 못했지만 연습은 더 많이 했다. 나머지 타이완 프로팀과 세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면 타격과 수비 전망이 모두 밝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연습경기 3차전에서는 그동안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모두 점검하기 위해 색다른 라인업으로 짜겠다. 외야수 이진영(SK)과 신생구단의 투수 장원삼, 황두성, 조용훈 등을 기용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오늘 인상깊은 선수를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우완투수 안영명(한화)을 꼽았다.
김 감독은 "안영명이 굉장히 잘 던졌다. 선발 수업을 했다고 하는데 공이 낮게 깔리면서 좋았다. 무조건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선발하겠다. 안영명이 다음에도 잘 던지면 뽑힐 수 있다"고 말했다.
안영명은 이날 단국대 팀에 포함돼 8회에 이승엽, 김동주, 이대호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는 등 2이닝 동안 대표팀을 상대로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최종 엔트리 24명은 현재 투수 10명, 포수 2명, 외야수 5명, 내야수 7명으로 뽑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3점 홈런을 날린 이대호(롯데)는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아 몸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 홈런이 나와 기분이 좋다. 빨리 몸상태를 끌어올려 경기에 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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