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 ‘고병원성’ AI…전국에 ‘경계경보’

입력 2008.04.16 (22:09)

수정 2008.04.16 (22:19)

<앵커 멘트>
경기도 평택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도 결국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 순창에서도 AI가 확인되는 등 발생지역이 계속 확대되자 정부는 전국에 AI 경계경보를 내렸습니다.

송명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택의 닭 농장에서 발생한 AI는 고병원성인 'H5N1형'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고병원성은 닭과 오리에게 훨씬 치명적이어서 근처로 확산될 경우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식(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소장) : "고병원성은 폐사율이 높으며 전파력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인근 양계농가에 전파하였을 경우 굉장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방역당국은 어제에 이어 오늘은 AI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500미터에서 3킬로미터 안에 있는 7개 농장의 닭 26만 마리를 추가로 땅에 묻었습니다.

AI발생 현장에서 2 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방역당국은 주변지역에 이런 통제소 8곳을 설치하고 차량을 통제하는 등 AI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전북 순창군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돼 오리 9천여마리를 땅에 묻었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쯤 알 수 있습니다.

전북 김제와 전남 나주, 구례에서는 오늘도 닭과 오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이렇게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역이 갈수록 확산되자 정부는 오늘 전국에 AI 경계 경보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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