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화끈한 방망이 쇼’ 원정 승리

입력 2008.04.19 (09:05)

수정 2008.04.19 (10:03)

<앵커 멘트>

프로야구 목동 구장에도 부산 갈매기가 울려 퍼졌습니다.

롯데는 첫 목동 원정경기에서 화끈한 방망이 쇼로 우리 히어로즈를 물리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의 초전박살 야구가 히어로즈에 매운 맛을 보여줬습니다.

롯데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찬스에 강한 이대호가 2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강민호가 두 점짜리 시원한 홈런 포를 작렬시켰습니다.

3회 가르시아의 6호 홈런까지 터진 롯데는 히어로즈는 9대 2로 꺾고 선두 SK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롯데 팬들의 원정 응원 덕분에 목동 구장은 개막전보다 많은 7천여 명의 관중이 몰렸습니다.

선두 SK는 두산을 물리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2회 정근우를 시작으로 조동화, 김재현 등이 안타 5개를 몰아치면서 4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습니다.

4회엔 이진영의 한 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SK는 두산의 끈질긴 추격을 6대 3으로 뿌리쳤습니다.

그러나, 2회 공격 때 이진영이 이승학의 공에 몸을 맞으면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진영(SK)

삼성은 3타점을 터뜨린 크루즈의 활약 속에 LG를 7대 2로 이겼습니다.

한화는 김태완의 만루 홈런으로 기아를 6대 1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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