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는’ 박지성, 맨유 최고 ‘평점 9’

입력 2008.04.30 (06:34)

수정 2008.04.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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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축구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팀을 결승으로 이끈 '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 일간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맨유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가한 결과 박지성에게 최고 평점인 9점을 줬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활발히 뛰어다닌 데 대한 호평이었다.
박지성은 바르셀로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 티에리 앙리 등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공격에서도 2차례나 공격포인트를 올릴 뻔 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이 신문은 박지성의 플레이에 대해 "상식을 넘어선 스태미나를 선보였다. 단지 열심히 뛰는 것 이상이었다. 전반에는 골을 넣을 뻔했고 루이스 나니가 반드시 성공시켰어야 할 빛나는 크로스를 건네기도 했다"고 극찬했다.
박지성 밑으로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리오 퍼디낸드와 웨스 브라운, 카를로스 테베스가 8점을 받았고, 결승골의 주인공 폴 스콜스, 오언 하그리브스, 파트리스 에브라, 마이클 캐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은 7점이었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도 박지성의 플레이에 평점 8점을 주며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결승골을 넣은 스콜스에게 9점으로 최고 점수를 줬고, 박지성과 테베스, 캐릭에게 8점을 매겼다.
포지션 경쟁자 가운데는 호날두가 7점, 나니가 6점을 받았고,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라이언 긱스는 5점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날카로운 드리블로 공격 찬스를 수차례 만들어낸 메시가 8점을 받았을 뿐 나머지는 5-6점에 그쳤다. 실수로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한 잔루카 참브로타는 가장 낮은 4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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