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촛불집회…충돌 없이 마무리

입력 2008.06.11 (23:07)

어제 6.10 민주항쟁 21주기를 맞아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열린 데 이어 오늘도 35번째 촛불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저녁 서울 광장에는 경찰 추산 8백여 명, 주최 측 추산 2천여 명의 시위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시위를 벌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한편, 어젯밤 촛불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연행된 24명의 시위 참가자들을 즉각 풀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어 소공로에서 명동, 세종로 등을 돌며 한 시간 동안 거리 행진을 벌인 뒤 9시 40분쯤 서울 광장으로 돌아와 자진해산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모레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진 여중생 故 효순.미선 양의 6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와 함께 대규모의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어 토요일인 14일에는 서울 광장에서 분신했다가 숨진 고 이병렬씨의 영결식을 마친 뒤 이 씨를 추모하는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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