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메이저퀸’ US오픈 최연소 우승

입력 2008.06.30 (12:53)

수정 2008.06.30 (13:12)

<앵커 멘트>

박인비가 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우리 선수로는 박세리 김주연에 이어 역대 3번째 우승자가 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인비가 생애 첫 LPGA 정상에 서는 순간입니다.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치자 갤러리들의 기립박수가 터졌습니다.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한 박인비는 우승 공을 갤러리에 던지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박인비 (LPGA 투어 골퍼)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첫홀부터 신들린 듯한 벙커샷으로 버디를 낚았습니다.

두 번째 홀까지 버디 행진을 벌인 박인비는 8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바로 9번 홀에서 연속 보기의 위기를 넘기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굳혔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 13번 홀과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인비는 9언더파로 2위 알프레드슨에 넉터를 앞서며 만 19살 10개월로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됐습니다.

한편, 김인경과 브라질 동포 안젤라 박이 4언더파로 공동 3위, 김미현이 3언더파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톱10 안에 4명이 포진해 한국 여자골프의 위력이 다시 한번 빛났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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